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의 태국 휴가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정말 놀란것은 내가 돌아온지 하루후에 태국에선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것이다... -..-;

하늘이 도왔는지.. 운도 좋지..  귀국하는 날 태풍도 동해로 빠져나갔단다..

아.. 태국에서의 여행은 순조로웠다.. 시기를 약간 잘못 잡아.. 태국의 우기때에 간 것은 약간의 불찰..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느낌은 또 살아있었다..
하루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열대성 스콜을 만날 수 있었으니.. :)

방콕 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향했다..
태국에 도착하여 느낀 첫느낌이라면 땅이 넓다라는 느낌.. 사방을 둘러보아도 지평선만 보일 뿐 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깨끗하고 잘 산다는 느낌.. 실질적인 소득수준은 우리나라의 4분의1정도라 하지만
체감적인 느낌은 훨씬 그 이상이었다.. 물론 관광지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움직인 탓이겠지만 말이다..

며칠간 태국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몸소 체험하며, 다소 실망감도 느꼈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큰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농녹 빌리지를 방문하여 민속쇼, 코끼리쇼, 각종 동물과의 사진촬영을 하고
악어쇼, 파인애플 농장, 에머랄드 사원, 왕궁, 새벽사원, 미니시암, 알카쟈쇼
시티투어, 선상 디너, 태국 전통 수끼시식, 수상시장, 산호섬에서의 제트보트, 패러글라이딩..
그리고 밤 길거리에서 태국의 수많은 밤문화(?)도 구경하고..
라이브쇼라는 말그대로 아주아주 지독스럽게도 야한 생쇼(?) 관람까지..
짧은 일정동안 정말 쉴새없이 움직이며 지치도록 바쁘게 움직였었다..

이렇게 귀국한지 며칠이 지난 지금.. 추억으로 가장 남는 태국의 모습은...
바로 :)

그래 스마일.. 태국 사람들은 수줍음도 많이 타고 잘 웃는다..
눈만 마주쳐도 쑥스러워하며 입가에 미소를 항상 띄워준다..
그 자연스러운 미소가 오랫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 점이라면..
태국은 절대 혼자서 가지는 말아야겠다라는 생각..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가이드라는 명목으로 데려왔는데..
여행내내 우리 일행의 염장을 지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다시 한번 태국을 방문할 때에는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여행으로 넉넉히 날짜를 잡고
자유여행을 즐긴다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가장~ 중요한 점...
다음엔 꼭 나의 반쪽과 함께 가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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